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603)
우리의 체온과 사색 (59)
성처리가 지은 詩 (23)
일상의 BGM (293)
復旦大學 生活과 工夫 (77)
上海의 外國 人民 이야기 (2)
주소없는 사서함 (0)
Diary (82)
Kommentar (27)
Idea Bank (2)
11년 루구후 독서여행 (8)
09년 전남여행 (3)
Coffee break (27)
Voir tous les termes
앙상하지만..
Today's paper
앙상하지만..
Découvrez les nouveautés !
앙상하지만..
All notices
앙상하지만..
À propos du Journal officiel
앙상하지만..
999,441 Visitors up to today!
Today 135 hit, Yesterday 168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0.11.09 15:18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두 시간 전, 복단대에 와서 첫 발표란 걸 했다. 내가 이번 학기에 듣는 과목은 다음과 같다.
国际政治经济学理论前沿探讨(3学分-学位专业课:필수)   当代中日美关系专题研究(2学分-专业选修课)
国际政治理论(3学分-专业选修课)                高级汉语(2学分)             日语(2学分)    
* 고급중국어와 일본어는 한 학기씩을 더 들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과의 경우 총이수학점이 20학점인데, 보충과목 덕분에 29학점 가까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뭐 이외에 학술실천 2학점과 학술활동 2학점이 별도로 있는데 이건 뭐 이것저것 하면서 따는 패스학점 비슷한 것이다. 여튼 2학기 내에는 24~5학점은 취득할 생각이다.

비동일전공이라 해서 석사반 가서 세 과목의 보충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번 학기에 신청한 것이 바로 국제정치이론이다. 어쩌다 보니 몇몇 유학생들 가운데 내가 가장 먼저 발제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이걸 发言이라 한다.)  난생 처음 외국어로 쏼라쏼라 해야 하는데다 담당교수가 지도교수인 덕에 어젯밤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다섯 명의 발표자가 지나가는 한 시간 반 동안 멍 때리고 있다가, 드디어 내 차례. 헉. 이런~ 쉬는 시간에 옮겨 두었던 ppt(여긴 주로 ppt를 쓰는데 한국에선 거의 쓸 일이 없었으니 ppt도 여기와서 급조해서 배웠다.)가 열리지 않는다. 썩소를 잠시 날리는 동안 지도교수가 자기 지도학생이란 소개 한 마디. usb를 넣어 재차 시도~ 역시 안됨.

조별 발표였는데 수정 직전의 파일을 같은 조 다른 넘들이 어떻게 합쳐 놓았는지 마지막 내 것만 엉망진창 섞여 버려 있었는데, 그나마 멀쩡한 구석이 남은 곳만 넘겨 가며 발표 시작. 이런 중국어 앵무새가 따로 없다. 10분이 좀 넘는 시간동안 사람들을 쳐다 본 것은 거의 두 세번 정도? 중국어 딸리는 외국인은 자기 생각이란 게 없다. 숨은 제대로 쉬지 않으면서 내 충청도 중국어가 이렇게 빠른 속도였다니 속으로 감탄도 했다.

당초 한국어로 작성해서 중국어로 번역해 가는 방안을 생각해 봤는데, 문법 다 틀릴 것 같아 포기했다. 어차피 앞으로 기말논문이나 시험 볼 때 나의 작문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바, 일단 발표는 중국어 전공서적을 몇 권 보고 요약해 간 것이었다.

완정된 ppt를 구현하지 못하고, 형편없이 깨져 있는 이전 버전을 구현한 덕에 모양새 충분히 빠졌지만, 덕분에 빨리 끝낸 것 같다. 뭐 이건 순전히 발표 양을 채우는 듯한 느낌.게다가 지도교수도 12시에 바로 다른 특강의 사회자로 나서야 하는 터라 오늘따라 물리적 시간도 별로 없었던 것도 사실.

여기 석사반 수업은 보통 50명을 넘어가는 데다, 조별 발표를 해도 분량만 따로 정한다 뿐이지, 같은 조가 아닌 셈이다. 게다가 중국 애들은 ppt양도 장난 아니다. 난 본 내용은 꼴랑 6장 해 갔는데 말이지. 난 절대로 양에 꿀리지 않기로 맹세했지만, 그럼에도 세력균형과 관련된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1장 '백년 평화'의 내용 일부를(본 발표보다 많은 분량)해 갔다. 물론 인상 깊었던 구절을 읽겠노라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해 대면서 달랑 몇 줄 읽었다.

그나마 박사 수업은 형편이 나은 편이다. 이번 국제관계학원 박사생(국제관계, 국제정치, 외교학)은 모두 25명... 이 정도면 19주 동안 한 번씩은 나이스하게 돌아간다. 물론 박사반 수업도 거의 대체로 한 명 정도와 그룹을 이루거나 인원이 그나마 적은 과목은 혼자 한다. 앞으로 남은 것들은 개별 발표 2번(고급 중국어, 중미일관계 총평 발표 및 북핵문제 서브), 조별 발표(英国为什么不加入欧元区的战略思考)1번이다.

이제 다음 주는 고급중국어 발표인데 자유주제이다. 박사신입생 유학생들(33~4명 가운데 한국 사람 14명)끼리 듣는 과목이라 가장 널럴한 과목이다. 라오쓰의 스따일은 과거부터 줄곧 똑같다고 한다. 발표 한 번, 숙제 두 번, 시험 한 번... 진도는 어학연수생들이 주로 보는 ‘走进中国’이다. 진도는 두 달 동안 달랑 두 과 나갔다. '상하이'를 연상시키는 것들을 주제로 해 볼 생각이다. (와이탄, 엑스포 이딴 거 말고, 영화나 음악, 소설 등...좋은 것 있으면 추천 부탁~)  

밥 먹고 도서관에서 딸랑딸랑 쓰는 수다. 얼마나 친구가 없으면 이러는지 여러분이 이해하셔요. 오늘은 한국어 강의가는 날~ 짤방으로 세력균형 중국어 발표문 올려욧~

more..



| 2010.11.09 19: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www.zzacnoon.net BlogIcon 비디아 | 2010.11.11 00: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격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은 때네요. 그곳은 날씨가 참으로 좋을텐데 말이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요즘 읽거나 예정인 책들
예스24 | 애드온2